류마티스 관절념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활막의 지속적인 염증으로 관절 연골이 손상되거나 뼈가 침식되는 골 미란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이다. 국내 유병률은 약 1% 내외로 보고되고 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2~4배 더 많이 발생하고, 주로 40대 이후에 발병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 목표는 조기에 진단하여 초기부터 적극적인 약물치료를 함으로써 관절의 손상과 기능장애를 방지하고 통증을 완화시켜 완전관해 또는 낮은 질병활성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 시 가능한 조기에 항류마티스제의 사용을 시작한다. 항류마티스제는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수 주에서 수개월이 소요되므로 필요한 경우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키기 위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와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와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관절 손상 등 질병의 진행은 억제하지 못하고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항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
류마티스 관절염의 약물은 전통적 합성 항류마티스제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는 역할을 하며 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수 주에서 수개월(6~12주)이 소요될 수 있다. 흔히 사용되는 전통적 합성 항류마티스제에는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술파살라진(sulfasalazine), 르플루노마이드(leflunomide), 하이드록시크롤로퀸(hydroxychloroquine)이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 시 금기 사유가 없는 한 메토트렉세이트정 투여가 선호되며, 그렇지 않다면 르플루노마이드, 술파살라진, 하이드록시크롤로을 고려할 수 있다.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Methotrexate Methotrexate는 엽산의 구조적 유사체로 사이토카인 생성 억제, 퓨린 생합성 억제, 아데노신 분비 촉진 작용으로 항염증 효과를 나타낸다. 대부분 복용이 편리한 경구제를 사용하나, 위장관 증상이나 생체이용률을 고려하여 피하주사로 전환하기도 한다. 주 1회 7.5 mg에서 최대 20 mg까지 투여할 수 있으나 15 mg 이상 투여는 임상적 이점이 없고 부작용 위험이 커서 주의가 필요하다. 흔하게 보고되는 부작용은 감염, 폐질환, 설사, 혈소판 감소, 백혈구 감소, 간독성이 있으며, 부작용 감소를 위해 매일 1~5 mg의 엽산을 보충하는 것이 권장된다. 임부, 만성 간질환, 신부전(Creatinine clearance 30 mL/min 미만), 혈액질환, 중증 감염(결핵, HIV), 활동성 위장관 궤양, 면역 결핍증 환자에 대해서는 사용 금기이다.
르플루노드(leflunomide)
Leflunomide Leflunomide는 피리미딘 합성을 억제하는 제제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과 구조적 손상을 줄이고 신체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로 알려져 있다. 매일 10~20 mg을 경구로 복용한다. 치료 시작 시 빠르게 정상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 부하용량으로 매일 100 mg을 3일간 투여할 수 있지만, 부작용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주요 부작용은 설사, 간 효소 증가, 탈모, 혈압 상승, 발진이 있다. 반감기가 길어(18~19일) 투여 중단 후에도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지속될 수 있으며, 심각한 이상반응으로 체내에서 이 약을 제거해야 하는 경우 cholestyramine 또는 약용탄(charcoal)을 사용할 수 있다.
술파살라진(sulfasalazine)
Sulfasalazine Sulfasalazine은 5-aminosalicylic acid과 sulfapyridine의 전구체이며, 면역 조절과 항염 효과로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00 mg으로 시작해서 점차 증량하여 매일 1~2 g을 2회로 나누어 복용한다. 설사, 오심, 구토, 식욕부진과 같은 위장관계 부작용이 빈번하며, 발진, 두드러기, 혈구수 이상, 중증 과민반응, 광과민성, 간독성, 탈모, 소변 및 피부색 변화가 드물게 나타날 수 있다.
하이드록시크롤로퀸(hydroxychloroquine)
Hydroxychloroquine Hydroxychloroquine은 세포 내 pH를 높여 대식세포(macrophage)와 항원 표지 세포(antigen-presenting cells)의 항원 처리 과정을 방해함으로써 항염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된다. 일반적으로 400 mg을 하루 1~2회 나누어 복용한다. 감염이나, 간, 신장 또는 혈액 이상과는 관련이 낮기 때문에 정기적인 혈액검사는 필요하지 않다. 다만, 비 가역적인 망막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저체중, 신장애, 간장애 등 망막 손상의 위험인자가 있는 환자는 매년 안과 검사를 받아야 하고, 위험인자가 없더라도 치료 시작 후 5년 이내 안과 검사를 받고 이후 매년 검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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